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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잘 나가다 알렉산더 존슨의 부상을 기점으로 연패에 빠졌다. 대체 용병 제스퍼 존슨을 보내고 새 용병 아말 맥카스킬까지 데려왔지만 SK의 연패 탈출은 이번에도 실패였다.
SK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22점을 올린 안재욱을 막지 못해 59-76, 17점차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SK는 7연패 늪에 빠지면서 11승17패, 8위를 유지했고 동부는 23승6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쿼터부터 안재욱의 3점포가 펑펑 터졌다. 부상 당한 박지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안재욱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으면서 동부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서도 SK가 추격할 때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에만 17점을 올렸다. 결국 전반은 36-28, 동부의 리드로 끝났다.
SK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맥카스킬과 김선형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3쿼터 종료 7분5초전 김민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38-37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4분37초전에도 김민수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림을 통과하면서 41-41,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동부는 강했다. 침착하게 리드를 잡고 3쿼터를 50-44, 6점차로 마쳤다. 동부는 4쿼터 종료 6분29초전 윤호영의 3점포, 6분4초전 로드 벤슨의 속공과 추가 자유투로 60-49, 11점차로 앞서나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김민수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김효범이 0점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KCC는 18승11패를 기록, 3위 KT를 1경기차로 추격했고 삼성은 2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24점, 7리바운드, 전태풍이 14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삼성은 이승준이 20점, 11리바운드, 김승현이 12점, 9도움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