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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때문에 항생제 복용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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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기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감기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이나 내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인들이 항생제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생제 복용 방법,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등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했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일반적으로 1~2주 이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다.

다음은 항생제를 복용해도 되는 경우다.

▲감기를 앓다가 세균성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 등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감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를 무조건 적게 복용해야 한다는 생각과 항생제가 몸에 쌓여 내성이 생긴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항생제 복용을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임의로 중단하면 병원성 세균을 완전히 죽일 수 없어 오히려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조장할 수 있다.

식약청은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 감기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할 때는 복용량을 준수하고 복용 기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항생제는 사람의 몸이 아닌 세균에 생기는 것으로 항생제 내성균이 출현하면 사람간의 접촉, 주변 환경 오염 등을 통해 지역사회나 국가 간에 확산될 수 있다.

내성균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세균성 질환의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받는다.

식약청은 "일단 발생한 항생제 내성은 완전한 퇴치가 어려워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통해 내성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서울병원과 전국 20개

종합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주민 대상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시도 교육청에 보건 교사 및 학생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리플릿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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