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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내주초 軍 대장급 물갈이 될 듯…국방부 인사는 지연

    12일 국무회의 심의 예상…합참의장에 강신철 대장 등 물망

    육·해·공군 총장과 지작사령관 등 7명 전원 교체 가능성
    국방부도 실장 4명 중 2명 공석…인사태풍 예고
    정책실장·대변인은 안규백 장관 취임식 날 사표

    김명수 합참의장(왼쪽)이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명수 합참의장(왼쪽)이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대장급 장성 인사가 다음주 초 이뤄질 전망이다. 교체 폭은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7명 전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대장 진급 및 임명안을 심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2·3 비상계엄으로 기소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동기이고 육사 출신인 점이 불리할 수 있지만 능력 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12·3 주도세력이 배척하려 했던 인물이라는 것도 유리한 요소다.
     
    강 부사령관과 임관 동기인 이영수(공사 38기) 공군참모총장(대장)은 해군 출신인 김명수(해사 43기) 현 합참의장의 뒤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알래스카 KF-16 유도로 이륙 사고 등 잇단 악재로 꿈을 접게 됐다. 
     
    비(非) 육사·육군 기조가 작용할 경우 양용모(해사 44기) 해군참모총장(대장)과 진영승(공사 39기) 전략사령관(중장) 등도 물망에 오른다. 신임 합참의장 기수를 더 낮출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물갈이 폭이 너무 커진다는 부담이 있다. 
     
    합참의장이 바뀌게 되면 기수 등을 감안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까지 교체가 불가피하다. 
     
    강호필(육사 47기) 지작사령관(대장)은 지난해 10월 임명돼 복무 기간이 짧고 기수도 낮은 편이지만 12·3 사태 연루 의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고창준(3사 26기) 대장과 김봉수(육사 47기) 중장이 각각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육군참모총장과 2작전사령관도 신규 임용을 통해 조직을 안정시킬 필요성이 시급하다. 
     
    황선우(해사 45기)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최성혁(해사 46기) 해군참모차장(중장), 박기완(공사 41기) 공군참모차장(중장) 등이 해·공군 참모총장 후보군이다. 권대원(학군 30기) 지작사 참모장(중장)은 비육사 출신으로 대장 진급 가능성이 점쳐진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대장 이하 장성급 인사는 오는 10~11월 후반기 정기인사 때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오는 18~22일 예정돼있지만 대장 인사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주요 직위도 4명의 실장(고위공무원 가급) 가운데 국방정책실장과 인사복지실장이 비어있어 인사 태풍이 예상된다. 
     
    인사복지실장은 정년 도래로 공석이지만, 조창래 전 국방정책실장은 지난 달 2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취임식 날 전하규 전 대변인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그 이튿날엔 현역이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던 인사기획관(고위공무원 나급)에 일반직 공무원을 임용하고 전체 인사의 틀을 짜고 있다. 
     
    국방정책실장에는 김봉수 2작사령관 직무대리, 인사복지실장에는 김성준 전북병무청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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