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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여왕' 신수지(19 · 세종대)가 '제13회 조정순 체육상'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6일 "신수지가 광신체육재단에서 선정하는 제13회 조정순 체육상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정순 체육상은 국제정구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체육 발전에 헌신하다 타계한 고 조정순 여사를 기리고자 1995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여성체육진흥과 경기력 향상, 뛰어난 성적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여성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단체상, 개인상, 지도자상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역도 장미란, 배드민턴 라경민, 쇼트트랙 전이경 등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체조 선수로는 신수지가 처음이다. 광신여성체육진흥재단은 "신수지는 '리듬 체조'라는 비인기 종목에서 불굴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섰고,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리듬 체조계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유망주이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또 신수지는 21일 '대한 체조인의 밤'에서 리듬체조 대학부 우수선수상도 받을 예정이라 기쁨이 배가 됐다.
신수지는 "리듬 체조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정말 감사하다"면서 "더 잘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훈련에 정진하여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있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estNocut_R]
한편 장원배 단체전 4연패, 대통령배전국정구대회 단체전 4연패 등을 이끈 여자 정구 광주 신광중학교와 마산 완월초등학교 배드민턴 박문숙 감독이 각각 최우수단체와 최우수지도자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