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붙는다. 유럽 원정에 나서는 '허정무호'의 첫 상대 덴마크가 주축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킨 정예 멤버를 발표했다.
덴마크 대표팀 모르텐 올센 감독은 4일 한국(15일), 미국(19일)과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1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덴마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한국 48위)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1조에서 포르투갈, 스웨덴, 헝가리를 제치고 6승3무1패로 조 1위에 오른 강팀. 특히 '허정무호'가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은 뒤 맞붙은 파라과이, 호주, 세네갈전과 달리 이번에는 정예 멤버가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간판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널)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럽 예선 1위의 주역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는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를 비롯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폴센(유벤투스), A매치에서만 51골(107경)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 욘 달 토마손(페예노르트)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에 나섰던 데니스 롬메달(아약스), 토마스 쇠렌센(스토크시티)도 한국전에 나선다.[BestNocut_R]
덴마크의 올센 감독도 "한국은 안정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른 플레이가 인상적"이라면서 "한국도 월드컵 본선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기에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덴마크의 평가전은 15일 오전 4시 덴마크 에스비에르 블루워터아레나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