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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포브스 선정 '무관(無冠)의 제왕'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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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크' 최경주(39 · 나이키골프)가 '무관(無冠)의 제왕' 10명에 다시 한 번 포함됐다.

    미국 포브스지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최고 기량의 선수 10명'에 최경주의 이름을 9번째로 포함시켰다. 최경주는 지난해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같은 랭킹에선 1위에 오른 바 있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지만 아직 메이저대회(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없다. 2006년 PGA챔피언십 공동 7위가 최고 성적.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포브스지는 "한국 최초로 PGA 투어에 나선 선수다. PGA 투어 7승과 국제대회 6승을 거뒀다"면서 "2005년 이후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은 2006년 PGA챔피언십 공동 7위다. 꾸준한 성적을 냈던 PGA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고 최경주를 소개했다.

    이번 순위는 자칫 골퍼에겐 불명예스러운 순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포브스지는 "다른 면에서보면 순위에 포함된 선수들은 언제라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는 뜻"이라고 순위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BestNocut_R]

    1위에는 PGA 투어 6승을 올린 아담 스콧(호주)가 선정됐고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뒤를 이었다. '유럽의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위에 올라 여전히 유망주 티를 벗지 못했고 5위는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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