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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친정팀 상대로 골 넣어 더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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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염기훈 "친정팀 상대로 골 넣어 더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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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염기훈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울산 골문을 열었다. 비록 경기는 2-3으로 패했지만 전북은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2년의 시간이 흐른 2008년 울산과 전북의 K-리그 준플레이오프. 염기훈의 슛은 이번에도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염기훈의 전북이 아닌 울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야말로 ‘친정팀’ 전북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셈.

    울산은 26일 열린 전북과 준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염기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티켓과 함께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염기훈은 2007년 1대2 트레이드로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을 때 팀으로부터 이적 통보를 받았다. 게다가 전북 팬들은 돈 때문에 팀을 옮겼다고 염기훈에게 비난의 화살을 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북 서포터들은 욕설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2007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고작 3차례. 오른 발목 부상이 염기훈을 괴롭혔다. 부상을 딛고 ‘허정무호’에 승선하며 주가를 올렸지만 이번에는 왼 발목에 부상의 악령이 찾아왔다. 시즌 개막 2개월만인 4월, 염기훈은 10월이 돼서야 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올 초 전북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는 기분을 표현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골을 넣고 많이 기뻐했다”는 염기훈은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서 기분이 더 좋다. 전북 팬들의 비난도 초반에는 기분 나빴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상 기간이 길어서 팀에 미안했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염기훈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년 전 울산과 4강 1차전, 알 카라마(시리아)와 결승 1차전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렸던 염기훈이기에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도 크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같이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당시 기억을 떠올린 염기훈은 “내년에 나가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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