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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1년여 만의 LPGA 투어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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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자료사진=휠라코리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1년 여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 · 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으로 최종합계 2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 올해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지난해 6월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11개월 만의 우승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정확히 10승째.

    무엇보다 4라운드 내내 보기를 단 하나만 범할 정도로 절정의 샷 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이 반갑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거두는 등 6승을 챙겼다. 지난해 4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무려 5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우승이 없었던 탓에 지난 2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이번 우승으로 1위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1위를 재탈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라운드 시작은 단독 선두 펑산산(중국)에 2타 뒤진 2위.

    박인비는 전반 9개홀에서 5타, 후반 9개홀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 20언더파 2위 크리스티 커(미국), 18언더파 3위 펑산산을 여유 있게 제쳤다. 박인비가 기록한 10언더파는 지난해 3라운드에서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의 친 코스레코드 타이다.

    박인비는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원)를 보태면서 상금 랭킹 4위(74만510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최종 1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루이스는 15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은 13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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