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지만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원정에 4번 1루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로부터 우익수 쪽 깊숙한 뜬공을 날렸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인 선제 타점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이 점수를 시작으로 1회만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드를 뺏기지 않고 7-1로 이겨 이대호의 희생타는 결승 타점이 됐다. 소프트뱅크는 25승13패1무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이대호는 이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4경기 연속 안타가 끝나면서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