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0.4% 하락…농산물·석탄석유↓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농산물,석탄및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다.
국내공급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66(2020년 수준 100)으로,지난 4월(120.14) 대비 0.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이후 두 달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가 4월 하락 전환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월(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22개월째 상승세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4.4% 내렸다. 농산물이 10.1% 하락했고,수산물은 1.4% 내렸다.
공산품은 0.6% 하락했다.음식료품이 0.6% 올랐고, 석탄및석유제품은 4.2%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0.6% 내렸다.산업용도시가스가 7.7%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0.2% 상승했다. 금융및보험서비스가 1.1%, 음식점및숙박서비스가 0.4% 각각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참외(-53.1%),양파(-42.7%),기타어류(-15.3%),아연1차정련품(-9.0%),산업용도시가스(-7.7%),벤젠(-6.1%) 등이 많이 내렸다.
반면 휴양콘도(8.1%),위탁매매수수료(5.2%),요구르트(4.6%),온라인동영상서비스(4.4%) 등은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원재료(-5.6%),중간재(-1.1%),최종재(-0.7%) 모두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4.4%)와 수출(-3.0%)이 모두 내려 4.4% 하락했고, 공산품은 수출(-3.8%)과 국내출하(-0.6%)가 모두 내려 1.7% 하락했다.
2025.06.2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