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청주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김용수 총장 해임 확정

    • 0
    • 폰트사이즈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호화 연수 의혹으로 직위해제됐던 충북도립대학교 김용수 총장이 결국 해임됐다.

    충청북도는 4일 충북도립대 김 전 총장의 해임과 함께 교수 4명에 대한 정직 등 중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특별징계위원회에서 해임과 중징계를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가 마무리된 것이다. 

    연수에 동행했던 보직 교수 3명은 중징계 중 가장 가벼운 정직 3개월, 관련 서류를 조작했던 교수 한 명은 정직 1개월이 각각 확정됐다. 

    김 전 총장과 보직 교수 3명은 지난 2월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소화하면서 허위 서류 등을 작성해 5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국무조정실과 도의 자체 감사를 받았다. 

    감사 과정에서 사적으로 김 총장의 배우자가 동행했고,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정황 등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가 자체 감찰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현재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김 총장의 해임이 확정됨에 따라 도는 다음 주부터 후임 총장 임용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늦어도 오는 10월 중에는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백을 최소화하라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다음 주부터 후임 총장 임용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총장 임용계획안 수립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도 2개월 가량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