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
''캡틴 마블'' 반 니스텔루이가 찰튼과의 경기에서 팀 승리 견인하는 두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최고 평점까지 받아 두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스카이 스포츠''는 20일 새벽 0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찰튼의 시즌 12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따라 뽑아낸 반 니스텔루이에게 ''환상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이날 반니는 1-1로 동점 상황이던 후반 67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은 트래핑에 이어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85분엔 수비수와 원바운드 볼을 경합해 따낸 뒤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
전혀 기복을 보이지 않으면서 늘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웨인 루니는 ''황소같은 플레이였다''는 평가와 함께 반니에 이어 팀내 두번째인 8점을 부여받았다.
루니는 경기 내내 중원과 상대팀 전방을 휘젓고 다녔을 뿐 아니라 멋진 어시스트로 반니의 결승골을 도왔던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 첼시전에서 중원을 완전히 장악,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앨런 스미스는 이번 경기에서는 첫골을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활약을 펼치며 루니와 같이 8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노장'' 스콜스와 나름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페르디난드와 눈에 띄는 오버래핑 능력을 보여준 웨스 브라운에겐 7점이 매겨졌다.
반면 중거리슛으로 1점을 내준 골키퍼 반 데사르와 볼을 많이 달고 다녔지만 특별한 소득이 없었던 호나우두, 후반 72분 교체돼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지성 등은 최저 점수인 6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