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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최홍만, 본야스키에 판정패

    • 2005-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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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이 레미 본야스키(29)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홍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전에서 현역 챔피언인 본야스키를 맞아 선전했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3월 K-1에 진출한 최홍만은 이로써 6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안았다.

    최홍만은 지난 9월 밥 샵과의 대결 때보다 더욱 세련된 복싱 기술을 선보였지만 2003년, 2004년 K-1 챔피언인 본야스키의 노련미를 당하지 못했다.

    본야스키는 자신보다 26㎝나 큰 최홍만을 맞아 예상대로 하단차기(로우킥)으로 공략했다.

    1라운드에서 최홍만은 끊임없이 하단차기 공격을 시도하는 본야스키를 맞아 주먹 공격으로 맞받아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5∼6개의 하단차기 정타를 맞은 최홍만은 2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발 움직임이 느려졌다.

    최홍만은 뛰어올라 상단차기(플라잉하이킥)를 시도한 본야스키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본야스키를 코너로 밀어붙여 난타전을 시도했으나 주먹이 제대로 본야스키의 안면에 꽂히지 못했다.

    3라운드 들어 최홍만은 초반부터 본야스키를 밀어붙였으나 본야스키는 노련하게 빠져나가면서 하단차기로 점수를 따내갔다.

    최홍만은 3라운드 종료 직전 원투 펀치를 쏟아부어봤지만 이미 종이 울려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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