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웒삼
올해 프로야구 다승왕 장원삼(29, 삼성)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
장원삼은 18일 삼성과 올해 연봉 2억2500만 원보다 무려 1억7500만 원(77.8%) 오른 4억 원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장원삼은 17승 6패로 다승 1위에 올랐고, 승률 4위(7할3푼9리) 평균자책점 3.55(16위)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을 거둬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투수 부문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장원삼은 "개인적으로는 타이틀을 얻었고, 팀도 2년 연속 우승해서 정말 기쁜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도 같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투수 권오준도 3000만 원 오른 1억8000만 원에 계약했다. 권오준은 올해 46경기 1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거뒀다.
왼손 투수 차우찬은 4000만 원 깎인 1억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6.02로 기대에 못 미쳤다.
두산 외야수 김현수는 1000만 원 오른 3억1000만 원에 사인했다. 김현수는 2012시즌 122경기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7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정수빈도 1000만 원이 오른 1억 원에 재계약하며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정수빈은 101경기 2할3푼5리 32타점 24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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