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프로야구 한화 베테랑 타자 장성호(35)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27일 "장성호를 롯데로 보내고 신인 좌완 투수 송창현(23)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와 롯데는 송창현이 신인 선수라 야구 규약에 따라 내년 2월 1일 선수 등록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투타 보강이 절실한 두 구단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전격 성사됐다. 한화는 빈약한 마운드를 채우기 위해 3할 타자를 내보내는 출혈을 감수했고, 롯데는 FA(자유계약선수) 홍성흔과 김주찬을 각각 두산과 KIA에 보내면서 약해진 타선을 강화하기 위해 신인 유망주를 내줬다.
장성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왼손 타자다. 지난 1996년 KIA의 전신 해태에서 데뷔해 14시즌을 뛴 뒤 지난 2010년 한화로 이적했다.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7리, 2007안타, 216홈런, 1000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2할6푼3리 113안타 9홈런 5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데뷔 전부터 팀을 옮기게 된 송창현은 야탑고-제주국제대 출신으로 2013시즌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됐다. 184cm, 95kg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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