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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최근 7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지난 시즌 우승팀 SK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에만 7안타로 7점을 뽑아내 1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연패 행진을 7로 마무리 했다.
1-1로 맞서던 6회 SK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정근우와 박정권이 연속 안타로 물꼬를 트며 무사 1,3루를 만들자 최정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SK는 정상호, 박진만, 박재홍, 정근우가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며 6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 김강민은 7회 투런 홈런포까지 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KIA의 조범현 감독은 개인 통산 500승(22무466패)을 거뒀다. KIA는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0,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두산에게 1-2로 패한 삼성을 제치고 2009년 9월 25일 이후 651일만에 선두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석민은 6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