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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 파이터 전 경기를 TV로 볼 수 있게 됐다.
CJ E&M 방송사업부문(부문대표 김성수)은 3일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이 국내 UFC 중계권 사업자인 IB스포츠와 UFC 전 경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그간 중계해 온 UFC 정규대회뿐 아니라 하부리그인 UFN, UFC on VERSUS까지 모든 경기 중계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UFC 정규대회에서 활동 중인 김동현, 추성훈은 물론 UFN, UFC on VERSUS에서 활약하는 양동이, 정찬성까지 한국 파이터의 모든 경기를 TV로 만날 수 있다.
UFC는 브록 레스너, 조르쥬 생피에르, 앤더슨 실바, 비제이 펜 등 최고 파이터가 소속된 대회. 미국 내에서는 스파이크TV에서 PPV로 방영되고 있다. 매 대회 수 백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등 프로복싱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 중이다. 역대 최다 관중 55,000명을 동원한 ''UFC 129''는 입장수입만 118억원을 기록했다.
UFN과 UFC on VERSUS는 미국 내 무료 방영 대회로, UFC 유망주들이 주로 활동한다. UFN은 스파이크TV에서, UFC on VERSUS는 VERSUS 채널에서 각각 방송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양동이가 ''UFC on VERSUS 3''에, 정찬성이 ''UFN 24''에 출전해 랍 키몬스와 레너드 가르시아를 각각 물리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격투팬은 7월부터 옥타곤 출정이 예정된 한국 파이터의 전 경기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동현(31, 부산팀매드)은 7월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32''에서 웰터급 강자 카를로스 콘딧을 상대로 UFC 6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추성훈(36, 일본)은 8월 7일(한국시각) ''UFC 133''에서 실력파 파이터 비토 벨포트와 미들급 매치를 갖는다. UFC전적 1승2패로 부진한 추성훈이 UFC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느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동이(27, 코리안탑팀)는 9월 18일(한국시각) ''UFC 25'' 출전 예정이다. 상대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디 얼티밋 파이터 11'' 우승자 출신 커트 맥기. 만약 양동이가 미들급 기대주 맥기를 꺾는다면 UFC 정규대회 재진출도 노려볼 만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24, 코리안탑팀) 대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