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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오릭스 버팔로즈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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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스포츠전문지, 이달말 계약 마무리하고 12월초 공식 발표 예정 보도

     

    한국산 거포 이승엽(34)이 내년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니치 아넥스'' 인터넷판은 25일 "오릭스가 요미우리를 탈퇴한 이승엽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이달 안에 계약에 합의해 다은달 초에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포 카브레라와의 잔류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오릭스가 일본에서 144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이 요미우리 탈퇴를 기다렸다가 중순쯤 대리인을 통해 영입 제안을 해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진출 7년째인 올해 이승엽은 올해 56경기에 출장해 0.165의 타율에 5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오릭스는 이승엽의 타고난 펀치력이 건재하고, 1루 수비도 수준급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승엽의 주변 관계자도 "아마 이번 달 안에는 결정될 것이다. 이승엽이 내년에도 일본에서 뛰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도 왼손 거포를 노렸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이와무라 아키노리와 마쓰이 가즈오를 영입하는 바람에 이승엽 카드를 구체화시키지 않았다.

    [BestNocut_R]오릭스는 현재 주포 카브레라와 FA를 선언한 고토의 거취가 미정이지만 이승엽을 얻어 올 시즌 3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T-오카다와 함께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임 2년째를 맞은 오카다 오릭스 감독은 라쿠텐에게 마쓰이를 빼앗겨 아쉬움이 남지만, 왼손 거포 이승엽을 얻어 위안을 삼고 있다.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승엽은 2005년 팀을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시킨 뒤 2006년 최고 명문 요미우리로 이적해 타율 0.323, 41 홈런, 108 타점의 좋은 성적으로 4년간 총액 30억엔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편, 이승엽은 한일 통산 46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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