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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대만 슝디에 끝내기 안타 맞고 3-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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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말 1사까지 2-1로 앞섰으나 마무리 송은범이 볼넷에 2타점 2루타 맞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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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대만프로야구 챔피언 슝디 엘리펀츠에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역전패했다.

    SK는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송은범이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얻어맞고 3-2로 패했다.

    9회말 1사까지 2-1로 앞선 SK는 2아웃만 잡으면 승리를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팀의 세번째 투수로 8회 1사부터 마운드를 지키던 정우람이 9회 1사후 조우쓰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체크스윙으로 스트라이크 아웃되는 것이 아닌가 했으나 심판이 볼을 선언하는 바람에 SK 선수들이 잠시 집중력이 흩어진 것이 결국 화근이 됐다.

    정우람 대신 마운드를 넘겨받은 마무리 송은범이 왕진용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곧바로 왕셩웨이에게 3루 선상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2경기만 치르는 이번 대회 첫 판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SK는 오는 5일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부담을 안게 됐다.

    SK는 2회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와 3회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킨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한 것이 결국 패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시리가 끝난 뒤 17일 만에 실전에 나선 SK 선수들은 우려했던 대로 빈타에 허덕인 것이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BestNocut_R]하지만 SK 선발 게리 글로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전병두의 맹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2-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글로버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전병두는 8회 2사까지 5.2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의 무결점 호투를 선보였다.

    빠른 볼과 낙차 큰 변화구로 대만 타자들은 요리한 전병두는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볼넷만 2개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SK 선발 글로버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했고, 슝디 선발 올랜도 로만도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한편, SK와 슝디의 2차전은 5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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