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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24.세계투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윤슬아는 7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6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 기록이 없는 윤슬아는 이날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속에서도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나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윤슬아는 후반들어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는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1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다.
윤슬아는 "바람이 심해 퍼트가 안 좋았다면 힘들었을 텐데 좋은 퍼트감 때문에 괜찮은 성적이 났다"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퍼팅을 지난 겨울에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투어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이 불참한 가운데 홍란(24.MU스포츠)이 2언더파 70타로 선두와 2타차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섰다.[BestNocut_R]
이보미(22.하이마트) 등 6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고, 양수진(19.넵스) 등 6명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유소연(20.하이마트)은 1오버파 73타로 임지나(23.잭니클라우스) 등 10명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46위를 기록했고, 홍진주(27.비씨카드)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