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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절대 강자,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4, 브라질)와 라이트급 챔피언 비제이 펜(31, 미국)이 11일(한국시각) UFC 112에 나란히 출격한다. 실바는 ''서브미션 강자'' 데미안 마이어(32, 브라질)를 상대로 6차 방어전에 나서고, 비제이 펜은 초신성 프랭키 에드가(28, 미국)와 4차 방어전을 치른다.
◈실바 ''6차 방어-11연승 신기록'' 달성할까
2006년 UFC 이적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앤더슨 실바가 미들급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하고, 11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격투기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BestNocut_R]
미들급 세계 랭킹 부동의 1위인 실바는 리치 프랭클린, 네이트 마쿼트, 댄 헨더슨 등 동급 강자들을 모두 제압하고 한 체급 위의 강자 제임스 어빈, 포레스트 그리핀까지 꺾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명실공히 최고의 챔피언이다.
전설적 파이터 ''호이스 그레이시''의 8연승 기록을 이미 뛰어넘으며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이 주특기로 긴 팔다리를 이용한 정확한 펀치와 빠른 발놀림이 장점이다. 통산 전적은 25승 4패.
이에 맞서는 마이어는 제이슨 맥도날드, 네이트 쿼리, 차엘 소넨, 댄 밀러 등 강호들을 누르고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12경기 중 8경기가 서브미션 승리로, UFC에서 세 차례 ''오늘의 서브미션'' 보너스를 받은 특급 그래플러. 통산 전적은 12승 1패.
◈한국계 챔프 비제이 펜, 에드가 제압하고 4차 방어 성공할까
한국인 피가 흐르는 비제이 펜이 프랭키 에드가를 제물로 4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까.
재미교포 3세 어머니를 둔 비제이 펜은 라이트급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최고의 파이터. 외가 쪽 영향으로 집에서 깎두기를 즐겨먹는 등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갖고 있어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2008년 UFC 80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후 션 셔크, 케니 플로리안, 디에고 산체스 등 강자들을 잇따라 꺾으며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그래플링과 타격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라는 평이다. 총전적 15승 1무 5패.
상대 에드가는 타이슨 그리핀, 에르메스 프랑카, 션 셔크 등을 차례로 눕히고 비제이 펜의 새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최근 주짓수 대가 헨조 그레이시, 히카르도 알메이다 등과 합동훈련을 하며 ''비제이 타도''를 외치고 있다. 레슬링과 테이크다운 기술이 좋고, 복싱, 주짓수까지 섭렵했다. 통산전적 11승 1패.
한편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11일(한국시각) 새벽 1시 30분부터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112를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