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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배(23)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신인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은 송보배가 신인왕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송보배는 2009년 JLPGA투어에서 7천292만엔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송보배는 이로써 다섯번째로 J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한국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1994년 고우순(45)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JLPGA투어에서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1998년 한희원(31.휠라코리아), 2001년 이지희(30), 2006년 전미정(27.이상 진로재팬)이 뒤를 이었다.
송보배는 2007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해왔으며, 그동안 비회원 자격으로 투어에 나서다 회원 자격을 얻어 출전한 올해 신인왕을 수상하게 됐다.
송보배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일본여자오픈''과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겸한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BestNocut_R]송보배는 튿히 이달 초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일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 시즌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자 30명 등 모두 80명의 선수를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JLPGA투어에서 뛰게 될 한국 선수는 20명으로 결정됐다.
<2010년 일본여자골프 투어에서 뛰게 될 한국 선수 명단>
강여진, 김나리, 김소희, 김 영, 박인비, 배재희, 송보배, 신지애, 신현주, 안선주, 이나리, 이선화, 이은혜, 이정은3, 이지현, 이지희, 임은아, 전미정, 정윤주, 황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