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야구

    김태균, "롯데에서도 4번 타자 자신있다"

    • 0
    • 폰트사이즈
    D

     

    "일본에서도 4번 타자 하고 싶다"

    3년간 90억원이라는 ''잭팟''을 터트리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김태균(27)이 ''4번 타자''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입단식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한 김태균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롯데맨이 된 소감과 일본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태균은 "한국에 있으면서 4번을 쳐왔고 익숙하다. 롯데가 나를 스카우트할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있다"며 "나도 4번 타자를 쳐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환경이 바뀌어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내 페이스대로만 열심히 한다면 4번 타자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 투수들의 견제에 대해서도 김태균은 ''쿨''한 모습이다. 한국에서도 견제를 받아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경우가 많았던 김태균은 "나는 원래 볼넷을 좋아한다"며 "견제구도 상관없다. 맞을 수도 있는데 나는 몸집이 좋지 않나"하고 웃어보이기도.

    오랫동안 생각한 해외진출이라는 꿈을 좋은 대우를 받아가며 이루게 된 만큼 기쁘지만 옛 둥지 한화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싸하다. 자신과 함께 이범호까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행을 택한 만큼 한화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김태균은 "사인할때 자꾸 한화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여러 생각이 복잡했다"며 심경을 드러낸 뒤, 선수 구상에 골머리를 앓을 한화의 한대화 감독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한대화 감독님이 워낙 훌륭하신 만큼 우리 한화를 잘 통솔하셔서 좋은 성적을 내실 것이라 믿는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