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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투수 조웅천이 30일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조웅천은1989년 태평양에 연습생으로 입단 후 1990년부터 1군 무대에 나섰고, 꾸준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프로 통산 64승 54패 98세이브 89홀드를 기록했다.
또 2007년 4월 19일 문학 KIA전에서 프로 최초 투수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으며, 2008년 8월 27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프로 최초 투수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3년 연속 50경기 출장의 전인미답의 기록도 작성했다.
특히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인 813경기 출장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 시즌 조웅천은 1월 캠프 도중 팔꿈치 이상 느껴 귀국 후 재활에 전념했지만 오른 엄지 손가락 통증까지 발생하며 5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특히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BestNocut_R]조웅천은 "아쉽긴 하지만 후회 없이 선수생활을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일 때 물러나야 팀과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조웅천은 앞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