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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웃지 못한 日 오타니, 31번째 생일에 쾌투했지만 다저스는 2연패, 김혜성도 대타 침묵

끝내 웃지 못한 日 오타니, 31번째 생일에 쾌투했지만 다저스는 2연패, 김혜성도 대타 침묵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1번째 생일을 맞아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 후배 김혜성(26)은 대타로 나와 아쉽게 침묵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994년생인 오타니는 현지 시각으로 생일을 맞은 5일 2회까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자축했다.

투타를 겸하는 이른바 '이도류'를 펼치는 오타니는 2023시즌 뒤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해온 지난해는 등판하지 않고 지명 타자로 활약했다.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부터 등판한 오타니는 올해 4경기 평균자책점(ERA) 1.50(6이닝 1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차츰 투구 수와 구속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첫 2경기에서는 1이닝을 소화했고, 다음 2경기는 2이닝을 던졌다.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개인 최고인 시속 163.8km를 찍은 오타니는 이날은 최고 162.4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다만 오타니는 끝까지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3회초에만 4실점하며 4 대 6으로 졌다.

오타니와 같은 소속사인 김혜성도 침묵했다. 4 대 6으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혜성은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6푼에서 3할5푼6리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전날 1 대 18 대패까지 2연패를 안았다. 56승 34패로 이날 텍사스에 패한 샌디에이고(47승 41패)에 8경기 차 앞선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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