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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관련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조사

尹 외환 혐의 수사 본격화

추락된 무인기 사진. 연합뉴스추락된 무인기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 도발을 꾀했다는 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일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소속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의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신문은 대한민국이 평양 인근에 무인기를 보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무인기 사진을 공개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북한이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특검은 A씨를 상대로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와 국내 보유 무인기의 유사성과 함께 군 납품 과정 등 전반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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