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7월부터 서울 시민의 삶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1일부터 '2025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전자책으로 공개하고, 총 39개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범위 확대다. 기존 서울·경기 일부였던 이용지역이 하남·의정부까지 넓어지고, 한강버스까지 탈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자녀 부모와 청소년, 저소득층도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출산가정엔 생활용품을 담은 '삼둥이 축하꾸러미'가 제공되고, 따릉이는 가족권으로 13세 미만 어린이도 탈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금과 융자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수출기업에겐 바우처를, 중남미·동남아 진출 기업엔 판로 개척을 돕는다.
생활 분야에서는 '한강버스'가 9월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마곡부터 잠실까지 한강을 따라 운행하며, 따릉이 탑재도 가능하다.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이 문을 열고, 아라뱃길과 서해섬까지의 수상여행이 가능해진다. 수변활력거점도 6곳이 새로 조성돼 시민 휴식공간이 늘어난다.
터널에는 야광 조명과 새로운 안전디자인이 도입돼 대피로 식별이 쉬워진다.
'킥보드 없는 거리'는 시범운영 중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단속이 강화된다.
도시계획 통합플랫폼 '서울플랜+'에선 재개발 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AI 챗봇도 시범 운영돼 맞춤형 정보 안내가 빨라진다.
지하철 역사엔 운동과 탈의가 가능한 '런베이스'도 들어선다.
스마트라이프위크, 서울어텀페스타 등 기술·예술 축제도 9월 이후 연이어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변화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촘촘한 변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