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와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수영사적공원 등지에서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무용제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헝가리, 프랑스,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9개국 30개 공연단체에서 참가해 50여 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막식은 행사 둘째날인 다음 달 5일 오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SCDC)의 전막 특별초청 공연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로 사흘간 3회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세기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칸타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안무가 터마시 유로니츠(Tamás Juronics)의 연출이 더해진 세게드현대발레단의 대표작이다.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민속무용, 고전발레 등 다채로운 작품이 공연된다.
또, '한-프랑스 공공 협업 창제작' 작품인 '노 매터(No Matter)'가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 부산시민공원 등지에서도 다양한 거리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단체가 함께하는 열린 무대가 마련된다.
올해 무용제 폐막을 장식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부산 춤과 소리의 원류를 찾아서'는 무용제 마지막 날 오전 수영사적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무용제 조직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은 "부산국제무용제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