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괌에서 열린 ITF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J60)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김태우. 선수 제공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김태우(ATA)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국제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태우는 25일(현지 시각) 괌 하몬에서 열린 ITF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J60)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장준서(동래중)를 세트 스코어 2 대 0(7-6<4> 6-4)으로 눌렀다. 1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따낸 뒤 2세트 승부처에서도 빠른 공격과 끈질긴 수비로 장준서를 제압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에서도 김태우(ATA)는 김영훈(서울고)과 우승을 합작했다. 도겸(안동고)-야나기 고유(일본)를 역시 2 대 0(6-3 7-6<6>)으로 제압했다.
ITF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J60) 남자 복식 우승을 거둔 김태우(왼쪽)와 김영훈. 선수 제공 경기 후 김태우는 "후배와 결승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자신 있게 경기했다"면서 "현지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매치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이겨내고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선생님들과 해외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항상 서포터해주시는 부모님, 스폰서 요넥스까지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태우는 지난 14일 끝난 '하나증권 제80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16세 이하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8세 이하 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