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학회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관리학회인 'WM2025 심포지엄'사무국 초청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WM2025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 COmpatible Storage Module for Spent fuel)'을 전시했다.
이 모델은 미국을 비롯한 원자력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의 캐스크(cask)에 비해 지진 및 대형항공기 충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고, 경제성 및 부지효율성 측면에서도 더 우수하다.
한수원이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학회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한수원 제공한수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팀코리아를 구성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소개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분야 안전성 확보 기술 및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WM2025 심포지엄'에는 개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UAE 등 45개 국가에서 900여곳이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3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및 처분, 그리고 원전 해체와 환경복원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가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 동향을 분석해 한수원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의 수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