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 바이두 화면 캡처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스타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결국 SNS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와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은 이날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과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더우인은 계정 정지 이유에 대해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서희원)과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모든 유형의 침해 및 선정적인 허위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보 역시 "장란이 고인과 유족에게 해를 끼치는 소문을 악의적으로 게시하거나 퍼뜨렸다"라며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중지한다는 공지를 냈다.
장란은 그동안 서희원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중화권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5일 서희원의 가족은 일본에서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옮기면서 전세기를 이용했다. 이를 두고 장란과 가까운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전세기 비용을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란 역시 해당 영상을 추천하며 소문은 더욱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서희원의 친동생 서희제는 "전세기는 직접 마련한 것"이라며 가짜뉴스에 반박하고 나섰다.
또 장란은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상품 판매를 진행하며 서희원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장란과 그의 아들 왕소비는 서희원 생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희원 마약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장란은 서희원이 이혼 후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하자, 서희원이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이용하고 있으며 구준엽과 불륜이었다는 등 각종 비난과 루머를 퍼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