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극한직업 '미키17'은 오늘도…"아파도, X같아도 일해야지"

영화

    극한직업 '미키17'은 오늘도…"아파도, X같아도 일해야지"

    외화 '미키17' 극한직업 시리즈 캐릭터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외화 '미키17' 극한직업 시리즈 캐릭터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아파도, 숨막혀도, 유해하지만, 독해도, 외로워도, 추워도, 고통스러워도, 더러워도, X같아도 일해야지!"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주인공 미키의 '극한직업 시리즈'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9장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죽는 게 직업인 미키의 다양한 노동 현장과 죽음의 상황을 재미있게 담겨 눈길을 끈다.
     
    미키는 목숨 걸고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지만, 죽으면 새로 출력되기 때문에 모두가 그의 죽음을 당연히 여긴다.
     
    포스터는 '미키1'부터 '미키17'까지 16번의 죽음을 겪은 미키의 극한직업 현장을 생생한 표정과 상황으로 보여준다.
     
    얼음 행성으로 향하는 비행 도중 우주 공간에서 팔이 잘리는 것으로 시작한 그의 죽음의 역사는, 얼음 행성 도착 후에는 인류의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여러 가지 실험과 위험한 업무에 투입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숨이 붙어 있는데도 바디 백에 담겨 소각로에 던져지고, 맨몸으로 유독 가스에 노출되고, 테스트 목적으로 개발 중인 신약 주사를 맞는다.
     
    탐사 업무 도중 얼음 구덩이에 구해주는 사람 없이 혼자 빠져 있거나, 얼음 행성의 크리처인 크리퍼 떼 앞에 극한 추위에 얼어붙은 채 홀로 서 있고, 불에 데이고, 크리퍼의 먹이가 되는 등 미키의 고난은 끝이 없다.
     
    '아파도, 숨막혀도, 유해하지만, 독해도, 외로워도, 추워도, 고통스러워도, 더러워도'와 '일해야지'로 구성된 위트 있는 카피와 상황은 'X같아도 일해야지'라는 결정적 한 마디로 귀결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무리 'X같아도' 일해서 먹고사는 우리 모두의 공감대 또한 건드린다.
     
    이처럼 '죽음'이 직업이자 일인 미키의 온갖 극한 상황과 로버트 패틴슨의 실감 나는 표정은 영화 속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