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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 결혼식서 깜짝 열창 "어떡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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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

     

    프로농구 노총각 서장훈(35, 인천 전자랜드)이 9살 연하의 오정연 아나운서(26, KBS)와 열애 1년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23일 오후 6시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1,000여명 구름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가 된 서장훈-오정연 결혼식 이모저모를 정리해 봤다.

    ○… 서장훈이 신부 오정연에게 짧고 굵은 노래를 선물해 눈길. 축가로 ''러빙유''를 부르던 리쌍의 길과 눈길을 주고 받던 서장훈은 후렴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마이크를 잡고는 "니 눈 빛이 날 홀려, 이 가슴을 막 울려, 어떡해 어떡해"라는 구절을 호소력있게 불러 오정연의 수줍은 미소를 자아냈다. 결혼식 축가에는 리쌍 외에도 서장훈과 친분을 자랑하는 유리상자가 참석해 ''신부에게''를 열창하기도.

    ○…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의 재치만점 멘트가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신랑 입장을 알리면서 "어디에 앉아계시든 신랑 얼굴을 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해 시작부터 하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키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입맞춤을 하는지 직접 보여달라고 짓궂게 요청, 즉석에서 서장훈, 오정연 커플의 입맞춤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 신부 오정연이 높은 신발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207cm의 장신 서장훈과 적지 않은 키 차이를 연출. 이런 모습이 걸렸던지 주례를 맡은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은 주례사에서 "신부가 작아보이지만 ''큰 키''에 미모를 겸비했다"며 신부의 작지 않은 키를 강조하기도. 또 서장훈은 2부 순서에서 오정연과 술잔을 교차해 마시는 일명 ''러브샷''을 할 때 오정연을 위해 무릎을 굽혀 어정쩡한 포즈를 감행(?)하는, 살뜰한 배려를 보여줬다.

    [BestNocut_R]○… 큰 경기에서도 좀처럼 긴장하는 법이 없는 서장훈도 결혼식은 예외였던 듯. 입장해서부터 연신 땀을 흘려댄 서장훈은 주례사가 진행되는 동안 준비한 손수건을 손에 꼭 쥔 채 틈틈이 이마의 땀을 닦았고, 이에 사회자 김제동은 "식탁보라도 건네야겠다"며 너스레.

    ○… 지난 시즌 서장훈과 KCC에서 함께 뛰었으나 포지션 중복으로 인한 잡음 끝에 결국 서장훈이 전자랜드로 이적하게 된 계기가 됐던 하승진(KCC)이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 발목 부상으로 최근 대표팀 합류를 포기한 하승진은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결혼식장에 들어서 221cm의 큰 키로 한번, 절룩거리는 모습으로 한번 더 하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 한국프로농구 간판 선수의 결혼식 답게 프로농구 스타들이 총출동. 서장훈과 ''죽고 못사는'' 오리온스의 포인트가드 김승현을 비롯해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중인 양희종(KT&G), 부상으로 재활중인 하승진(KCC), 조상현(KTF), 김동우(모비스), 허재 감독(KCC), 김승기 코치(KTF) 등 수십명의 농구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결혼식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가수 백지영, 그룹 쿨의 유리, 하하 등도 참석해 서장훈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 비공개 결혼식으로 치러진 만큼, 하객들은 예식이 열리는 비스타홀 앞에서 하객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지를 확인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결혼식 시작 직전에 도착한 가수 하하는 하객 명단 확인시, ''하하''라고 이름을 말했다 "하하는 없다. 실명을 말해달라"는 진행 요원의 요청에 무안해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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