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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폭등에 산란계 수익률 7.6배로 껑충



경제 일반

    계란값 폭등에 산란계 수익률 7.6배로 껑충

    마리당 산란계 순수익, 2020년 2590원에서 지난해 1만 9631원으로 급등

    축산물 수익성 현황. 통계청 제공축산물 수익성 현황. 통계청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한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으로 계란값이 폭등하면서 산란계 수익률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1만 9631원으로 2020년 2590원의 7.6배였다.

    산란계 수익성은 계란 판매 수입이 좌우하는데 지난해 산란계 마리당 계란 판매 수입은 5만 1133원으로 2020년 3만 670원보다 2만 463원 늘었다.

    통계청은 "2020년 12월 발생한 AI 여파로 특란 10개 산지가격(농협)이 2020년 1105원에서 지난해 1796원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사료비 상승 등으로 산란계 마리당 사육비도 2020년 2만 8563원에서 지난해 3만 2182원으로 증가했지만, 계란 판매 수입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한우와 돼지고기 소비 증가와 그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한우비육우와 비육돈 수익률도 크게 향상됐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29만 2천 원으로 2020년 5만 8천 원의 다섯 배 수준이었고,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도 2020년 4만 7천 원에서 6만 8천 원으로 상승했다.

    통계청 황호숙 농어업동향과장은 "지난해 비육돈 순수익 증가 폭이 한우비육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까닭은 그 전해인 2020년 비육돈 순수익 증가율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에는 가정 내 돼지고기 소비가 급증하면서 2019년 6천 원에 불과했던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이 무려 8배에 가까운 4만 7천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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