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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D-1…2년 연속 후보 오른 BTS, 그래미의 선택은?



문화 일반

    그래미 D-1…2년 연속 후보 오른 BTS, 그래미의 선택은?

    핵심요약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로 빌보드 '핫 100' 총 10번 1위 기록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콜드플레이 등과 겨뤄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 레코딩 아카데미 제공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 레코딩 아카데미 제공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서 시상식에 참석한다. 2년 연속 후보 지명에 이어 수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23일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레코딩 아카데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총 86개 부문 수상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들었다.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과 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가 같은 부문 후보로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방탄소년단 역시 예정된 월드 투어를 취소하는 등 활동에 여러 변동이 있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이 담긴 밝고 경쾌한 디스코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이 같은 배경에서 탄생했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대히트에 힘입어 그해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가 됐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로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핫 100'에서 총 10주 동안 1위를 차지한 게 대표적이다. '버터'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음악 잡지 '롤링스톤',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각각 뽑은 '올해 최고의 노래 50', 영국 음악 잡지 'NME'의 '올해 최고의 노래 50',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올해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는 이 같은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듀오 그룹', '페이보릿 팝송' 3개 부문 후보에 이들의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노미네이트된 방탄소년단은 3관왕을 기록해, 시상식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4월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 공식 페이스북제64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4월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 공식 페이스북방탄소년단은 같은 해 7월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도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76차 UN 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사로 나섰을 때, 방탄소년단은 '상실'보다는 '희망'을 말했다. 연설 후 선보인 무대가 바로 '퍼미션 투 댄스'였다. 또한 '퍼미션 투 댄스'라는 이름의 월드 투어로 지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한국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룹의 커리어에 굵직한 획을 그은 새로운 대표곡이 탄생해, 빌보드와 포브스 등 유력 매체는 '버터'가 본상(제너럴 필드)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망했지만,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에게 단 한 개의 후보만을 할애했다. 그래미의 후보 발표 이후 AP 통신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 주요 싱글 몇 개가 제외됐으며, 특히 '버터'가 제외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했다.

    '백인 남성' '미국 본토 출신 주류'를 우선시해 긴 시간 '화이트 그래미'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가 올해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참가하는 시상식의 흥행을 좌우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는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는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도가 높은 부분이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후보였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본식에 앞서 진행한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발표됐다. 올해 이 부문이 사전 행사에 포함될지, 본 시상식에서 발표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제너럴 필드를 포함해 총 11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가 됐다. 저스틴 비버, 도자 캣, 허가 각각 8개 부문,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빌리 아일리시가 7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는다. 미국 CBS에서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엠넷이 4일(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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