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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40만명 줄어든 확진자?…정부 "중복·오류 반영 때문"



보건/의료

    44만→40만명 줄어든 확진자?…정부 "중복·오류 반영 때문"

    어젯밤 9시 지자체 잠정집계치 44만→오늘 공식 발표는 40만
    질병관리청 "확진자 수 중복됐고 정보 오류 제거 안 됐기 때문"
    전문가용 신속검사 확진 인정에 따른 혼선도…"차질 없게 할 것"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5만 190명을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5만 190명을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방역당국이 16일 공식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와 전날 밤 각 지자체에서 자체 집계한 확진자 수가 달랐던 이유는 중복 확진자와 오류의 제거 여부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9시 기준 지자체의 잠정 확진자 집계 수치보다 이날 공식 확진자 수가 약 4만명 줄어든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1423명으로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40만명 중후반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발표된 공식 확진자 수는 오히려 4만명 넘게 줄어든 40만741명으로 집계돼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질병청은 "전날 언론보도는 민간이 운영하는 '코로나라이브'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곳은 지자체가 시간 별로 발표하는 재난문자, 보도자료 등을 수집해 집계하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수치는 겹치는 확진자가 중복 제거되지 않거나 정보 오류 건들이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매일 심야 작업과정에서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해 신고하면서 사용자인 의료기관도, 확진자도 증가하며 집계 방식이 복잡해져 시스템으로 집계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집계 소요시간을 줄여 확진자 집계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긴급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당국이 예측했던 수준보다 많은 수준이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평균 37만 명 정도로 정점 규모를 예측한 것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규모로 하루 기준으로 보면 30만명대 초반에서 최대 40만명대 중반까지는 발생 가능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행의 정점 구간에 진입한 현재 확진자 수보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고 오미크론 유행을 먼저 겪은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월 7일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미국은 285명, 프랑스는 208명, 영국은 237명이 사망한 반면 한국은 17명으로 대략 10분의 1 수준이다"고 말했다.

    오는 20일로 만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의료분과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들을 수렴하며 각 지자체와 부서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다"며 "어떤 방향일 지 미리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의견 수렴과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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