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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통해 사건해결" 대장동 녹취록 '파장'…여야 막판 '불꽃공방'

국회/정당

    "윤석열 통해 사건해결" 대장동 녹취록 '파장'…여야 막판 '불꽃공방'

    핵심요약

    김만배 녹취서 '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무마'
    이재명 "적반하장, 후안무치 현실 널리 알려달라"
    송영길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실체 확인"
    국민의힘 "이재명 감싸기 위한 조작이자 정치공작"
    원희룡 "김만배 녹취는 대장동 터지고 보도된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김만배씨 녹취록이 추가로 나오면서 여야가 대선 직전인 7일 매서운 공방을 벌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장동 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브로커로 알려진 조우형씨를 박 변호사에게 소개해줬고, 박 변호사와 가까운 윤석열 당시 대검 과장을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국회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부산저축은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욱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지난해 11월 국회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부산저축은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욱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녹취 공개 이후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올렸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가 대장동 몸통이 박영수·윤석열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긴가민가했을 것"이라며 "이제 그 실체가 확인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김씨를 상갓집에서 잠깐 스쳐가는 사이였고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모를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김씨 누나가 어떻게 연희동의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사줬는지 다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에너지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에너지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민주당 선대위 강병원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제 누가 범인인지 분명해졌다. 불법비리를 눈감아 준 자가 범인"이라며 "김씨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공산당 같은 XX'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욕설을 들은 이 후보가 관련 의혹의 당사자일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같은 당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그동안 입만 열면 이 후보가 대장동 '그분'이며 '몸통'이라고 떠들어댔다"며 "특히 윤 후보는 불법 대출 브로커 조씨를 모르며 만난 적도 없고 봐주기 수사는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고 이 후보에게 누명 씌우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적반하장 후안무치로 살아온 윤 후보는 더 이상 후보 자격이 없다"며 비난 수위를 올리기도 했다.

    백혜련 수석대변인 역시 "이제 특검만이 방법"이라며 "윤 후보가 지난번 TV토론에서 다섯 차례나 손사래를 치면서 특검을 회피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특검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이한형 기자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이한형 기자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의 정치공작이며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씨 녹취록 보도는 '몸통'인 이 후보를 감싸기 위한 조작이자 정치공작"이라며 "국정원장과 조모 씨가 윤 후보를 칠 시점을 골라 보도를 냈던 것처럼 선거 직전 터트릴 시점을 정해 정치공작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 녹취 시점은 작년 9월 15일이다. 그 무렵은 김씨가 화천대유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는 보도와 철저히 수사하라는 여론이 들끓을 때"라며 "김씨는 이때 수사를 무마하고 이 후보를 방어하기 위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씨 대화 상대였던 신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비례대표 의원을 신청했었고 올해 2월 10일 언론에 '윤석열은 감옥 갈 것이다'는 비방성 글을 쓴 적 있다"며 "법의 심판을 피하려는 김만배와 편향된 신학림 사이의 녹취록은 객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 정치공작"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왼쪽부터)이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왼쪽부터)이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선대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자신의 SNS에 "이 후보가 이야기하는 김만배 녹취는 대장동 문제가 터진 뒤 김씨와 뉴스타파가 녹음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대통령선거 3일 전에 뉴스타파가 보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영수-윤석열이 부산저축은행 건을 봐줬고, 이 후보는 대장동에서 원칙적으로 응해서 사업자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이고 그 외에 특별한 근거나 다른 구체적 주장은 없다"고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서울 금천구 두산로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서울 금천구 두산로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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