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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30달러선 돌파…2008년 7월 이후 최고



유럽/러시아

    국제유가 130달러선 돌파…2008년 7월 이후 최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 이란 핵협상 지연 여파
    국제유가, 올해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

    지난 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지난 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8% 폭등해 139.13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50달러까지 뛰어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이 가격이 각각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라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란 핵 협상 또한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된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NN에 출연해 "우리는 매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고 있다"며 "이를 유럽 동맹과 공조 속에 행하고 있고, 만약 견해차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긴 하지만, 협상이 지연되고 있으며 타결되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에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러시아는 석유와 정유제품 하루 700만 배럴 가량을 수출하는데 이는 세계 공급량의 약 7%에 해당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올해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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