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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앞둔 마크롱, 백신 미접종자 향해 '독설'



유럽/러시아

    '재선' 앞둔 마크롱, 백신 미접종자 향해 '독설'

    "끝까지 비위 건드리겠다"며 비속어 사용
    앞서 거친 표현 몇 차례 사과…4월 재선 노려

    연합뉴스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비속어를 사용해 백신 미접종자들을 향해 "비위를 건드리겠다"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를 4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 경쟁자들의 비난을 불러일으킬 발언이라는 평가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일간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비위를 건드리고 싶다. 끝까지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전략"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식당이나 카페 등에 출입할 수 없는 '건강패스'를 도입했다. 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건강패스를 발급받도록 변경하고 싶어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 미접종자를 감옥에 보내고 싶진 않다. 강제로 백신을 맞도록 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대신 15일부터 더 이상 식당에 갈 수 없고 커피를 마실 수 없고 극장에 갈 수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젠장', '꺼져'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비속어 표현을 사용해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예전에도 거만하고 상처를 줄 수 있으며 멸시하는 발언을 즉흥적으로 해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몇 차례나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4월 대선에 출마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지만, 공식화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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