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란이 2차 종전협상 무산에 이어 휴전기간이 연장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선박을 공격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 한 척을 향해 발포해 선체를 파손시켰다고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7시 55분쯤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혁명수비대의 무장 선박은 발포 전 해당 선박과 교신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피습 선박이 이란군의 경고를 무시해 혁명수비대가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적법하게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에 앞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연장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해상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를 인정할 수 없으며,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AP 통신은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호르무즈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함으로써 이란을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려던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