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스피가 22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했다. 중동전쟁 전황 불안에도 개인 매수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록 새로 쓴 코스피, 개인이 떨어진 지수 끌어올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6% 상승한 6417.93에 장을 마쳐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6388.47)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6751억 원, 448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조 2408억 원을 사들인 결과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일방적인 휴전 연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덩달아 위축됐다.
전날 상승 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도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만 장중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주춤한 사이 이차전지와 조선주 상승 견인
전날에는 반도체주가 크게 오른데 반해 이날은 이차전지주와 조선주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이 본격화된 삼성SDI(2.17%)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36%) 등 이차전지주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11.28%), 한화오션(2.90%) 등 조선주도 이에 동참했다.
반면에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세는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0.68%, 0.08%씩 소폭 하락하며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0.18% 오른 1181.12에 장을 마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19%) 하락한 1,176.83으로 출발해 한때 1,160.50까지 밀렸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47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