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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폭격 재개'도 타진했지만…절충안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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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이란에 '폭격 재개'도 타진했지만…절충안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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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가능성 타진하면서도 전쟁 장기화 경계
    '휴전 연장'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전쟁의 장기화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이번 협상이 시작도 못하고 막을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폭격 재개에 대한 의견을 구하면서도, 전쟁 장기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전망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합의 불발 시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지난번과 달리 이란과의 2차 회담에서는 명문화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이란 협상팀이 2차 회담을 위해 협상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이란 지도부의 메시지를 미국측에 전달한 상태였다. 
     
    하지만 막판에 이란이 '협상 불가'쪽으로 급선회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과 여러 선택지에 대한 검토를 벌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자리에서 참모들은 이란 정부가 현재 분열되어 있고, 이란 내 강경파들은 미국의 요구를 따를 의사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자 백악관에서는 현재 이란 협상팀이 미국과 합의하더라도 추후 이를 온전히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됐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란이 구체적이면서도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무기한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방식의 절충안을 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휴전 연장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부 의견이 정리될 수 있도록 3~5일 정도의 휴전을 연장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며 "무기한 연장은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휴전 연장'이 내부 균열이 있는 이란이 통일된 하나의 안을 들고 나올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 더 준 것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향후 이란의 태도 여하에 따라 미국의 군사 옵션도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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