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가 13일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고, 추가된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3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304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날 대비 43명 줄었지만 지난 10일 이후 나흘 연속 2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지난 10일 역대 최다치(460명)을 기록한 위중증 환자수는 11일 473명, 전날 475명에 이어 이날 485명으로 다시 기존 수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수 증가와 맞물려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2명이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30명대로 올라간 건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 8일(35명) 이후 309일만이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08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11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8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00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한 건 45일 만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76명, 대구 73명, 부산 64명, 전북 59명, 경남 41명, 경북 35명, 대전 32명, 광주·강원 각 31명, 충북 23명, 전남 19명, 제주 15명, 울산·세종 각 1명 등 총 50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