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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 1위, 中이냐 美냐 논란[도쿄올림픽]



스포츠일반

    올림픽 국가 1위, 中이냐 美냐 논란[도쿄올림픽]

    핵심요약

    금메달 수 VS 총 메달 수 논란
    금메달수는 중국, 총 메달수는 미국이 1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0 도쿄올림픽 폐막을 사흘 앞두고 국가별 전체 순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공식 메달 순위를 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회가 끝난 뒤 IOC에서 메달 순위 1위 국가에 별도의 시상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도 메달 집계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5일 현재까지 중국이 금메달 33개로 선두, 미국이 금메달 27개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런데 미국 언론들은 대부미국이 메달 순위 1위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메달 색깔을 가리지 않고 총 메달 수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이다.USA 투데이도 5일 보도에서 "미국은 역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도쿄에서 미국이 다시 한번 시상대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이 은메달 24개, 동메달 16개를 더해 총 메달 수가 73개고, 미국은 은메달 34개, 동메달 24개를 합쳐 총 메달 수가 85개이기 때문에 미국이 메달 순위 1위라는 것이다.

    이런 논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있었다.

    당시 중국이 금메달 48개, 미국은 금메달 36개로 차이가 났는데 대다수 미국 언론은 총 메달 수 기준으로 미국이 112개, 중국은 100개로 '미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금메달 수에서 중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회 막판에 금메달 6개 차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올림픽 메달 집계가 IOC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보니 정해진 정답은 없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메달 집계는 이용자 편의에 따라 금메달 기준과 총 메달 수 기준으로 각각 순위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준은 우리에게도 익숙하듯 금메달 수가 우선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미국 야후스포츠도 4일 '유감이다, 미국: 중국이 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NBC,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심지어 야후스포츠까지 미국은 총 메달 수 기준"이라며 "이것은 분명히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다른 모든 나라가 금메달 기준"이라며 "IOC나 대회 공식 홈페이지 메달 순위도 일단은 금메달 수 기준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순이라는 것은 아주 간단한 개념"이라며 "시상식 때도 금메달리스트 국기가 가장 높이 올라가고, 금메달리스트 국가만 연주된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금메달 수가 중국보다 적은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메달 점수제를 도입해 금메달 3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 식으로 포인트 순위를 매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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