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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박찬호 가까스로 잡은 4승 기회, 불펜 또 날려

    • 2005-05-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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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에 실패

     


    박찬호가 가까스로 잡은 승리 기회를 불펜으로 인해 아쉽게 놓쳤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US 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의 지원으로 6회 6-5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세번째 투수 닉 레질리오가 8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어렵게 잡은 승리 기회를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으며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4.99이던 방어율은 5.32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6번 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후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박하며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텍사스도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2, 3회에 5점을 뽑아내며 6-4로 역전,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찬호는 5회에 1실점했으나 6회, 공 9개로 삼진 2개를 곁들인 3자범퇴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없이 피칭을 마쳤다.

    텍사스는 6-6으로 맞선 9회초 멘치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CBS 체육부 박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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