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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옹성' 왕좌에 다시 도전자가 나타났다.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나이지리아)이 오는 14일 열릴 UFC 258 메인 이벤트에서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랭킹 2위 길버트 번즈(35·브라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7승 1패. 전적이 말해주듯 우스만은 웰터급 최강자다. 지난 2013년 12월 이후 공식 경기에서 16연승(UFC 12연승) 행진 중이다. 2015년 UFC 입성 후 12연승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우스만은 화려한 경기를 하지 않는다. 17번의 승리 중 판정승을 거둔 것은 9차례(53%)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낸다. 최근 10경기 중 판정승을 거둔 것도 8경기나 된다. 2019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우스만은 두 차례 방어전에서 콜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 번즈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MMA 통산 19승 3패, 현재 UFC 6연승 행진 중이다.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번즈는 지난 2019년 웰터급으로 복귀한 뒤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 데미안 마이아 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우스만의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만큼 철옹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메인카드 미들급에서는 켈빈 게스텔럼(30·미국)과 이안 헤이니쉬(33·미국)가 격돌한다. 지난 2019년부터 3연패에 빠진 게스텔럼(15승6패)은 이번에 헤이니쉬(14승3패)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헤이니쉬는 지난해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