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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해의 핫플레이스 대소이작도와 어촌뉴딜 300이 만나다



전국일반

    [영상]서해의 핫플레이스 대소이작도와 어촌뉴딜 300이 만나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뉴딜300사업 통해 새로운 어촌발전모델 제시
    각 어촌 마을의 특성에 맞는 주민친화적 정책 추진

    유인도 23개, 무인도 75개의 아름다운 섬을 갖고 있는 인천의 옹진군.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우리 어촌을 안전하고 새롭게 바꾸기 위해 인천 지역 섬을 대상으로 ‘어촌뉴딜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또 주민 친화적인 다양한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센터는 어촌특화지원사업으로 옹진군에 속해있는 각 마을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촌 마을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어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어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과의 심층면담 및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점 및 마을 자원 가치 발굴로 차별화된 어촌특화발전 사업 발굴하고, 마을 개발사업을 통한 활성화를 위한 마을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사업 추진 기반 구축해 인근 관광시설과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한 어촌 6차 산업 활성화 마을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역량 강화 사업이 어업인들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장봉도의 야달항, 대소이작도의 대소이작항, 소청도의 답동항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될지 기대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대소이작항 어촌뉴딜 300 사업 설명회 현장.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서해의 핫플레이 대소이작도, 어촌뉴딜 300으로 만나는 대소이작항
     
    인천항에서 약 44km거리에 위치한 대소이작도는 쾌속선으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대부도에서도 뱃길이 열려있다. 대소이작도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 기록에 의하면 조선 때부터 소규모 해적 집단이 이작도를 은신처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대이작도에는 조선 태종 시대 초, 국영목장이 설치되고 말을 관리하는 목자(목부)가 들어오게 되었다 하는데 기록에 따르면 대이작도에는 59필의 국마를 54명의 목부들이 키웠다고 하는데 그 후로 점차 사람들이 들어와 정착하게 된 것으로 추측되며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서해와 옹진 지역의 다른 섬들과 같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을 전후하여 섬으로 피난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트래킹과 바다, 낚시 등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대소이작도는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해양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섬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풀등. 대이작도 어촌계 제공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신비의 모래섬 풀등(하벌천퇴)가 대소이작도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또한 소라, 굴, 꽃게, 피조개 등의 수산자원과 저서생물(해저에 서식하는 생물의 통칭)이 풍부하며, 여름은 선선하고, 겨울엔 온화한 날씨 덕에 많은 야생화들이 서식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어촌뉴딜 300으로 인해 우선적으로 섬의 선착장인 대이작항과 소이작항의 시설개선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절경을 자랑하는 풀등의 해상탐방로를 개선하고, 어류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대소이작의 어촌뉴딜 300은 인프라 개선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후된 어항시설을 개선하여 거주민의 이용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이다.

    또, 거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특화 시설 마련해 풀등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한 독자적인 해상탐방로를 설치하여 경관자원 활용 및 큰풀안, 작은풀안 해수욕장을 연계한 복합적인 관광자원 개발로 다수의 관광객 유치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어촌의 새로운 관광자원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이작도에 위치한 해양생태관 내부. 노컷TV 영상 캡처

     

    이어 대이작도의 해양생태관을 활용한 교육적인 생태학습 및 풀등, 생태탐방로, 어류 생태체험장, 갯벌체험장 등을 통한 체험적인 생태학습을 조성하여 다양한 체험을 기반으로 한 전 연령을 포용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개발 될 예정이다. 

    신비의 모래섬이라 불리는 풀등은 크기가 동서로 약 3.6㎞, 남북으로 약 1.2㎞에 이르며 면적은 약 47만평 정도에 달하는 드넓은 모래섬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바다의 물결과 바람에 따라 날마다 다른 모양과 넓이를 드러낸다. 풀등은 바람이 나르고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거대한 조화라 불린다.
     
    또한 풀등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풀등에 대한 생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저서동물 185종이 출현하고 ㎡당 밀도도 923개체나 된다. 서해 바다에 물고기가 넘치던 불과 몇십 년 전에는 썰물 때면 풀등의 웅덩이에 갇힌 꽃게, 새우, 광어들을 거저 주어 담을 수 있었다고 한다. 

    부아산 구름다리. 노컷TV 영상 캡처

     

    풀등은 꽃게와 넙치 등 해양생물의 서식 및 산란지이고 풀등 주변 해역은 소라, 굴, 피조개, 광어 등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만약 풀등이 사라지면 풀등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생명들이 없어지고 풀등의 생명을 먹이로 하고 있는 관련 생태계도 없어지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이작도에 있는 해양생태관에 가면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대소이작도의 해양 생태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대이작도에는 여자를 상징하는 부아산과 남자의 산 송이산이 있는데 부아산 정상에는 옛 봉화터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더불어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다본 하트모양의 해변과 신선들이 걷는다고 알려진 구름다리 또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소이작도의 신선한 먹거리. 노컷TV 영상 캡처

     

    이외에도 금빛 모래들이 반짝이는 작은풀안해변, 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큰풀안해변, 계남마을 근처의 고운 모래가 자랑인 띄넘어해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둘얼래쪽의 최고령 암석, 계남분교 총각선생과 섬마을 처녀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계남분교, 부모님을 기다리다 바위가 된 형제의 전설이 깃든 오형제바위 등이 큰 볼거리이며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와 벌안 해안 또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 중 하나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서해안의 자연 핫플레이스 대소이작도는 섬 전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도시적인 관광지가 아닌 자연 그대로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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