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센터 김재휘는 전역 후 현대캐피탈이 아닌 KB손해보험으로 합류한다.(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현재'와 '미래'를 바꿨다.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2015~2016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김재휘는 입대 전까지 3번 센터 역할을 수행했다. 두 번의 정규리그 1위와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경험했고,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018~2019시즌을 마치고 입대해 올 시즌 중 전역하는 김재휘는 센터 포지션의 전력 보강이 절실했던 KB손해보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주전급 선수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대신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을 높은 확률을 얻었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지명 순서 추첨 확률이 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지난 시즌 6위였던 KB손해보험의 30% 지명 확률까지 가져와 한국전력(35%) 다음으로 높은 1라운드 1순위 지명 가능성을 확보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력보강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줘야 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팀을 만들어나가겠다"며 "팀을 위해 열심히 해준 김재휘 선수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6일 낮 열리는 2020~20201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11개 대학교에서 32명, 2개 고등학교에서 3명, 과거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선수 4명까지 총 39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