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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남, 美진출 무산되나'' 롯데, 포스팅시스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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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남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최향남(38)에 대해 결국 소속팀 롯데가 ''포스팅시스템''을 고수하기로 했다.

    롯데는 16일 오후 이상구 단장이 회의를 주재한 결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최향남을 미국에 진출시키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입찰을 통해 최향남을 영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향남에 대해 이적료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당초 최향남은 해외 진출이 롯데가 무조건 협조한다고 알고 있는 가운데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2007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서 최향남을 영입할 때 내준 이적료 3만 달러를 들어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돈도 중요하지만 올시즌 경험많은 불펜요원이 필요한 팀 상황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최향남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향남은 지난 시즌 뒤 미국으로 넘어가 빅리그 입성을 타진한 끝에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면 빅리그 승격을 할 수 있는 계약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그러나 소속팀 롯데가 포스팅시스템을 주장함에 따라 세인트루이스가 최향남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 포스팅시스템을 거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처럼 A급 선수가 아닌 터라 연봉 7만 달러 정도인 최향남에게 이적료를 지급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지난 2005시즌 뒤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최향남. 불혹의 나이를 앞둔 가운데 3년만에 찾아온 빅리그 진출 꿈이 최대 난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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