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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쿠르트 감독 "巨人 타도 선봉장은 이혜천"

이혜천

 

좌완 이혜천(30)이 소속팀 일본 야쿠르트가 올시즌 기치로 내건 ''타도 거인''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다카다 시게루 야쿠르트 감독이 전날 한 방송을 통해 이혜천을 요미우리전에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된 치욕을 씻겠다는 의지다. 야쿠르트는 요미우리에 개막 후 3연승을 거뒀지만 결국 상대전 6승 18패로 철저하게 밀리며 홈팬들의 원성을 샀다.

다카다 감독은 "지난해는 거인팬들만 기쁘게 했다"면서 "특히 야쿠르트팬들은 요미우리를 이기면 기뻐한다. 어떻게 해서든 거인에 맞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카다 감독은 거인 타도의 선봉장으로 이혜천과 무라나카 교헤이를 꼽았다.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아베 신노스케 등 좌타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BestNocut_R]

다카다 감독은 "거인에게 통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좌투수들이 많아야 한다"면서 새로 영입한 이혜천을 염두에 둔 듯 "그 부분에 대한 보강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거인이 올해부터 5연패를 선언했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다. 최악의 경우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국 이혜천은 올시즌 부활을 선언한 이승엽과 숙명적인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진출 첫 해 성공적인 데뷔를 치르려는 이혜천과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씻겠다고 벼르고 있는 이승엽의 맞대결도 올시즌 야구팬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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